요약건설안전기술사 본격 도전!

처음 설레였던 마음과는 달리 현장을 계속 나갈 수는 없었다.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아는것도 너무 없었고 질문을 하고싶어도 아는것 이 없으니 질문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현장은 그저 경험을 해본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정말 아쉬웠다.

게다가 사무실 업무도 너무 많아서 온전히 현장을 나가겠다고 우길 수 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나의 현장업무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 듯 했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 회사에 근무한지 10년차 되는 해였다.

건축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딱 7년차 되는 해이기도 했다.

그 전부터 건설안전기술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웃거리고 있다가 어느순간 내가 이제 시험을 치룰 자격이 되었단것을 느꼈을때 난 느닷없이 기술사를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처음엔 아무런 이유도 목적도 없었다.

그저 도전이었다.

내가 해낼 수 있을거란 생각조차도 못했다.

그 전엔 경력을 쌓을 동안 독학으로라도 준비해볼 요량으로 과년도 문제들을 죄다 다운받아 보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경력이 채워지고 자격이 갖춰지자 나는 학원에 무작정 찾아갔다.

내가 합격할 수 있겠는지 학원원장님께 물어봤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할 수 있을것이라 했다.

다행이 내가 하는 업무가 공부와 연관된 업무들이 많아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다.

그렇게 학원을 등록하고 정말 열심히 다녔다.

학원 수업 1Cycle이 9주 과정이었고 나는 정확히 2Cycle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매주 실시하는 모의고사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몸이 아파 학원을 못가는 날에는 강사님께 문제를 받아 집에서 혼자 시간을 재고 풀고 답안을 제출한 적도 있었다.

그렇게 2Cycle 수업이 끝나고 첫번째 시험을 봤다.

결과는 57.58로 첫 시험 치고는 나름 괜찮은 점수를 받았다.

처음 시험을 치뤘던 그날은 정말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는 경험도 했다.

100분간 4교시를 버틴다는것은 체력적으로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이렇게 학원을 다니며 서브노트를 몇번씩 업그레이드를 해가면서 공부를 해 나갔다. 회사에서도 틈나는데로 학원과제를 했고 공부도 틈틈히 했다.

직원들이 그런 나를 열심히 도와줬다.

현장도 그때 많이 나갔던것 같다.

직접 보고 느끼면 더욱 실감나게 답안을 쓸 수 있을것 같단 내 얘길 듣고 적극적으로 현장에 나갈때 나를 데려나가줬다.

실제로 항타기 점검 현장은 여러차례 나간 덕분에 답안을 좀 더 현실감 있게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해당부분은 점수도 잘 받았었다.

공부시간은 하루에 평균 4시간 이상은 하려고 애썼다.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공부를 했던 것 같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10시간 이상 했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기술사를 공부하는 모든 예비기술사님들은 그렇게 공부를 하고있다. 그러니 기술사를 취득했을때 그 기쁨은 이루 말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험난한 시간을 지나.. 나도 드디어 합격하는 기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첫번째 시험을 기분좋게 치뤘지만 이후에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난 공부방식을 바꿨다. 그런 덕분에 난 3번째 시험에서 드디어 합격을 했다.